책 「모비딕」의 저자 '허먼 멜빌'은 1819년에 태어나 1891년에 사망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는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유년기를 보내지만, 아버지가 죽은 후에는 힘든 나날들을 보냈다. 실제로 몇 번의 고래잡이배에 탑승했는데, 이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 바로 「모비딕」이다. 이 책은 19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19세기 미국은 남북전쟁으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뿌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고,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연을 이용하려고 했던 시기였다. 또 19세기에는 실제로도 고래잡이가 유행했었다. 그들은 고래의 기름으로 등을 밝혔고, 난방용으로 사용했으며, 산업기계에도 사용했다. 그래서 고래를 무분별하게 잡았다. 책의 주인공 '이스마엘'은 육지의 삶에 지쳐, 고래잡이배를 타게 된다. 배는 전날 숙소에서 만난 '퀴케그'와 거대한 흰 향유고래 모비딕에게 한쪽 다리를 뜯겨 복수에 찬 선장 '아하브'를 비롯해 많은 선원들을 태우고 출발한다. 배와 선원들이 고래기름을 채우며 위험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 수평선 너머로 모비딕이 나타난다. 모비딕과 싸우던 중 선장은 자신이 던진 작살에 빨려들어가 죽는데, 이 날 모비딕 때문에 모
요즘, 학생들의 어휘력이 딸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주변을 보더라도, 옛날보다 단어의 뜻이나 기본적인 문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와 해결책을 알아보자. 어휘력이 딸리는 이유중, 첫 번째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책 읽기 부족이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스마트폰 게임 대신 주로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으로인해 학생들의 어휘력이무너졌다. 두 번재는 이유는 '유튜브'다.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화면만 쳐다본다. 즉, 화면으로 다 나오니까 우리는 생각할 힘이 없어지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어휘력부족의 가장 심각한 이유는 대화 부족이다. 스마트폰 사용에만 빠져서 사람들과 대화를 잘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타로,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단어들이 한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문교육을 안하고 있어서, 오늘날 학생들의 어휘시용 부족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부족한 어휘력을 보완하기 의한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을 때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는 낱말을 찾아보면서 소리내어서 읽는 것이다. 또, 가능하다면 스마트폰의 스크린 타임이나 시간제한을 걸어두어 핸드폰사용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다.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스스로
책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의 내용은 여름휴가를 맞아 할아버지 댁으로 놀러 가다가 핵폭발이 일어나고, 핵폭발이 일어난 후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는 끔찍한 모습들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책이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는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일본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었다. 이후 일본 생태계의 모습을 통해, 핵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보자! 위 사진 속 모습처럼, 황무지로 변하거나 방사능으로 오염된 땅에서 자란 동식물들은 돌연변의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처참한 결과를 일으키는 핵을 아직도 많은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핵 보유국가는 9개국으로 소유하고 있는 핵탄두 수는 총 13,340개로 추정한다. 이는 지구를 수 백번 가루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분량이다. 무서운 핵폭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오늘 날 지구는 엄청난 양이 핵무기에 둘러싸여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살고 있다. 현재 지구의 인구는 약 78억 명인데, 세계가 보유한 핵무기의 폭발력은 약 1,000억 명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현실적이면서 잔인하
필자는 인권 신장을 위해 애쓴 현대 인물로서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나는 말랄라」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는 1997년생으로, 열한 살 때 영국 BBC방송의 우르두어 블로그에 파키스탄 내 텔레반 치하의 삶에 대한 글을 게재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굴 마카’라는 필명으로, 파키스탄의 스와트 밸리지역 내에서 여성 교육을 위해 싸웠던 아버지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린 그녀의 용기가 세상에 서서히 알려지면서, 2011년 파키스탄 청소년 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인정과 지지를 받게 되었다. 이러한 행보를 이어 나가던 중, 여성 인권을 경시하던 텔레반의 표적이 된 그녀는 2012년 10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그들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았다. 이후 여러 번의 수술과 국제적인 지원으로 기적적으로 회생할 수 있었던 말랄라는, 텔레반의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이전에 해오던 여성 교육 운동을 더욱 펼쳐 나갔다. 2014년 역대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지금은 ‘말라라 펀드’라는 비영리 조직을 통해, 소외된 전세계 여성들의 인권향상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이 세상 누구나 교육받을 권리를 실현할 수 있
필자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 집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어왔다. 그 중 몇 몇 책은 무려 600쪽이 넘는 분량으로, 필자에게 다양한 가르침을 주었다. 특히 필자가 읽은 많은 책들 중, 필자를 가장 감동시킨 책은 단 280쪽 가량 분량의 얇은 책으로, 오늘 소개할 '미치 앨봄' 작가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다. 책의 저자인 '미치'의 오랜 스승이자 사회심리학 교수인 '모리 슈워츠'교수는 어느 날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에 걸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절망하긴 커녕, 많은 이들에게 '삶과 죽음 사이의 이'로서 인생에서 얻은 많은 가르침을 전수하려고 한다. 그는 애제자 '미치 앨봄'과 화요일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 결혼, 죽음, 용서 등... 우리 인생의 큰 화두들에 대해서 스승으로서의 마지막 가르침들을 남기고 떠난다. 필자는 아직 중학교 3학년, 16살로 어린 청소년이기에, '죽음'이란 까마득하게 먼 판타지같은 일로만 여겨진다. 그러나 죽음이 무섭고 슬프며, 견디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책의 '모리'교수는 죽음 앞에서도 초연한 태도로 더 많은 사랑과 교훈을 베풀기 위
동양인들과 서양인은 외모부터 사고까지 조금은 다르다.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자! 서양인들은 동양인들이 비해서 좌뇌가 발달해 있다. 여러가지 문제들을 한꺼번에 보지는 못하지만, '순차적 사고'가 가능하다. 이 사고방식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개별적인 특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는데, 지금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은 이렇다. 그들은 수직적이고 개별적이며, 단순하고 기계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either A or B). 이 사고방식을 양자택일 사고방식이라고 하며, 저맥락사회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을 규정하고 설명하라고 하면, 성격형용사와 자신의 행동에 예를 들고 개인에 초점을 맞춰 생각한다. 그리고, 덕스러움을 행복으로 추구하는 것, 기능을 잘 발휘하게 하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하는 능력(주변과 구별되는 독특한 나만의 특성을 설명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할 땐,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말하라고 교육받고, 만약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그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집단에 대해서는 자신과 다른 사람이 같은 집단 안에 있고 매우 가깝다고 히더라도, 남과
최근 무더위와 코로나 때문에, 집 밖으로 자주 못나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답답하고 지친 사람들에게 「설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설이'라는 주인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르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책으로, 특히 고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상황들 속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이겨내며 성장해가는지를 그린 흥미로운 책이다. 주인공 '설이'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없이 보육원에서 자라왔다. 새로운 가정으로 3번 입양 되지만, 모두 파양을 당한 직후 함묵증에 걸리기도 한다. 3번째 파양 이후, 보육원에서 만난 이모와 함께 지내게 된다. 어찌어찌하다가 유명한 사립초등학교인 우상초등학교로 전학을 가는데, 이 학교는 부모들의 교육열이 심한 학교다. 학교에서 '시현'이라는 친구를 만나는데, 시현이의 부모님은 부유하고 교육열이 강한 분들이다. 시현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것들을 막는다. 반면, 설이를 돌봐주는 이모는 가난하지만, 설이가 무엇을 하든지 신경쓰지 않고, 막는 것도 많이 없다. 이처럼 상반되는 두 집안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부모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를 자세히 표현하기도 한다. 필자는 이 소설 속의 많
기자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이라는 시리즈 책이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다 시피 두꺼운 책이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쥐토피아에 살고 있는 '제로니모 스틸턴'이라는 생쥐의 이야기이다. 그는 '찍찍신문사'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로니모는 꿈속에서 판타지 세계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친구도 사귀고 모험도 하다보니, 겁없는 용사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판타지 세계의 플로리아 여왕님과도 친한 사이가 된다. 이 시리즈들은 1권부터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다. 본 기자도 책을 즐겨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중요한 말이나 효과음 등을 재미있게 나타내주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또 내용에서 우정과 믿음을 배울 수 있었다. 또 읽다보면, 쉬운 테스트나 숨은 그림찾기가 나와서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책에 재미를 잃으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올 여름방학에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을 아래와 같이 소개해 본다. ▲ 제 목 : 이토록 공부가 재밌어지는 순간 저 자 : 박성혁 출거리 :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에세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은 현타오는 책. 내가 지금 놀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 열심히 한다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공부를 해야한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 제 목 : 생각의 지도 저 자 : 리처드 니스벳 줄거리 : 동양의 생각과 관점, 서양의 생각과 관점을 설명하며, 서양의 관점이 동양의 관점보다 좋은 것이라는 서양우월주의 관점의 생각 틀을 깨는 책. 서양과 동양의 문화를 근거로 생각의 다름을 설명하고 있다. ▲ 제 목 : The Graveyard Book 저 자 : Neil Gaiman 줄거리 : 주인공 Bod의 가족은 암살자 'Jack'에 의해 살해되는데, 탈출한 아기 Bod는 묘지의 귀신들에 의해 길러진다. Bod가 묘지에 있던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많은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가 오래전의 산업혁명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지금 대기 중에 떠도는 탄소의 절반 이상이 불과 지난 30년 사이에 배출된 것이라고 한다. 즉, 지난 30년 동안 사람들은 지구에 너무나 못된 짓들을 해왔고, 그에 대한 대가는 우리들과 우리 자손들이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의 「2050 거주 불능 지구」라는 책에서 작가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이 미래에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더 빈번하고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지구의 평균 온도의 상승으로 말미암은 살인적인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이고, 빈곤과 굶주림, 도시를 집어 삼킬 수도 있는 해수면 상승, 최근 미국 등의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많은 산불들, 가뭄, 마실 수 없는 공기, 무너질 경제 상황 등의 최악의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작가는 최신 연구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또, 사고의 전환을 통한 ‘인류 원리’를 제안하며, 지구와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 온 인류와 지구를 ‘한사람’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작가의 예측과 대책방안은 단순한 상상이
이 책,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를 소개하기에 앞서, 본 기자는 독자들에게 질문 하나를 던지고 싶다. “역사책이나 그에 관련된 책을 직접 찾아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런 경험이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는 역사에 관심없는 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책의 두께를 보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펼쳐본다면, 그런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황제의 시각에서 보는 세계사다. 이 책은 중학교 2학년 역사 교과서에도 등장해서, 우리에게 친근한 '함무라비'왕부터 '니콜라이 2세'까지, 세계 여러나라 황제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세계사의 흐름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본 기자도 평소엔 역사책보다는 소설들을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학교 도서관에 신간 도서로 들어온 이 책을 보고 고민을 했다. 어려운 역사책은 그나마 알고 있는 지식까지 꼬이게 만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깔끔한 표지와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집어 들었고, 책을 펼쳐 목차를 보자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들의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