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9 (목)

  • 구름많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8.7℃
  • 맑음서울 8.1℃
  • 맑음대전 11.4℃
  • 맑음대구 15.9℃
  • 맑음울산 13.4℃
  • 맑음광주 12.0℃
  • 맑음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6.4℃
  • 구름많음제주 11.1℃
  • 구름많음강화 4.3℃
  • 맑음보은 9.4℃
  • 맑음금산 8.7℃
  • 맑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10.4℃
  • 구름조금거제 13.0℃
기상청 제공

사회칼럼

플라시보 효과의 윤리적 문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란? 가짜 약을 진짜 약으로 인지하고 복용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실제로 호전되는 현상을 일컫는 심리·의학적 용어다. 실제로는 아무 효과도 일으키지 않는 포도당이나, 설탕이 든 알약 등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병세가 호전되는 사례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뇌과학적으로 볼 때, 뇌의 우측에 위치한 중전두엽이라는 곳이 반응해서 이 효과가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져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났다.

 

 

 하지만 플라시보 효과를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적용했을 때, 여러가지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플라시보 효과는 기우제와 같은 색깔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기우제란? 가뭄이 들었을 때, 하늘에 비를 내려달라고 지낸 제사로, 특히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기우제는 모두 비를 오게 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플라시보 효과 또한 마찬가지다. 환자의 체질에 의지해, 환자의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진행한다. 이때,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는 매우 난감한 사태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이 효과에 의지한 의료행위는 의사의 부정 의료행위에 해당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고, 환자의 동의 하에 의료 행위를 해야 한다. 의사가 플라시보 효과에 의지한 의료행위를 시행했는데, 만약 환자가 사망하면, 대규모의 의료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 

 

 환자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플라시보 효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된다면, 대부분의 환자는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에 대해서 의심을 하게 될 것이다. 즉, '노시브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노시브 효과 : 플라시보 효과와는 정반대되는 효과로, 올바른 약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말한다.) 예를 들면, 단순 감기를 폐암이라고 굳게 믿는 경우, 실제로 폐암 발병률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을 들 수 있다. 

 

 

 플라시보 효과는 병세의 호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효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이 효과가 우리 사회에 잘 녹아들 수 있을지는 본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필자는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절충안이 빠른 시일 내에 나오기를 희망한다.


취재NEWS

수지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를 체험하다!
지난 해 4월, 수지도서관은 6개월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디지털 창작소' 를 만들어 운영한다. 그럼, 디지털 창작소에 대해 알아보자! 이 곳에는 '메이커 스페이스' 와 함께 'VR‧AR체험관', '미디어창작실'이 있다. 먼저, 메이커 스페이스 안에는 3D프린터(9대) △ 레이저커터(1대) △ 종이커터기(3대)△ 평판프레스(2대) △머그프레스(2대)△진공성형기(1대) △승화전사프린터(1대) △3D펜(10개) △컴퓨터 및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기반 제조기기를 개방하고 공유하고 있다. 이 곳은 현재 용인 시민들에게 창업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중이다.또한 △디지털기술체험 △4차산업교육 △장비의 개인사용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안전 필수 교육 등을 상시 교육하고있다. 특히, 사진을 담은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와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은 용인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 장착실에는 △영상편집기 △카메라△모니터 △방송조명 △이동식 크로마키 △마이크 △오디오믹서 △전자칠판 등.... 많은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칼럼

진정한 의미의 어른에 대해서~
책「순례주택」의 주요인물은, 집주인 김순례(75세)씨와 오수림(중학교3)이다. 수림이가 순례씨에게 맡겨지면서, 이 스토리는시작된다. 수림이가 태어났을 때, 엄마의 우울증으로 인해 수림이의 언니와 수림이는 각각 친가와 외가로 보내진다. 수림은 외할아버지와 사귀던 순례씨에게 보내지고 거북동 순례주택에서 자라게 된다. 수림은 자신의 가족보다 순례씨와 외할아버지를 더 가족처럼 여기며 자란다. 훗 날, 수림이와 가족들은 다 같이 모여 살게 되지만, 하나로 섞이지 못한다. 수림이의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태양광 산업에 투자를 해서 사기를 당하고 어마어마한 빚을 남긴다. 수림이네는 상속을 포기하고, 아파트에서도 쫓겨나게 된다. 아파트에서도 쫓겨나게 된다. 수림이는 그동안 외할아버지가 자신과 엄마에게 얼마나 힘들게 돈을 모아서 보냈는지 알게 된다. 엄마는 순례씨와 아버지가 사귀는것을 반대하며 순례씨에게 못 된 말을 했지만, 순례씨는 그런 수림이 엄마를 품어주고, 수림이네 가족을 순례주택 201호에 살게 해준다. 처음 수림이 엄마와 언니는, 자신들이 더 이상 아파트에서 살지 못하는 것을 창피해 했지만, 순례주택에서 살게 되면서 순례씨와 순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직업의 세계

더보기

영상NEWS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