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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지 2주 만에 트위터가 수렁에 빠지고 있다. 지난 3일, 전체 인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700명을 대량 해고한데 이어 서, 최근에는 법 준수 업무와 관련된 핵심 임원들이 줄사표를 냈다.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블럼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더 많은 현금을 창출하지 않으면 (트위터의) 파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입에서는 트위터 파산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어 “직원들은 주 80시간 근무를 대비해야 하고, 무료 음식과 같은 회사 내 특전 등은 줄어들 것이다” 등의 경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된 재택근무 또한 모두 종료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머스크가 파산 경고를 한 이유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트위터 매출의 90%는 광고가 차지한다. 그런데 머스크의 인수를 계기로, 많은 광고주들이 빠져나갔다. 그 이유는 머스크가 인수 조건으로 트위터도 빚을 지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편, 트위터의 핵심 임원진들은 모두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0일 트위터에서 가짜뉴스 방지 등의 업무를 맡아 온 신뢰 및 안전 담당 글로벌 책임자 '요엘 로스'와 마케팅 및 영업 책임자 '로빈 휠러'가 사표를 냈다고 했다. 이 두 사람은 전날 머스크와 함께 광고주 상대 전화 회의를 주재하면서 트위터의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사직 소식이 전해졌다. 이 후,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 '리아 키스너'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 '데이미언 키런' △준법감시최고책임자(CCO) '메리앤 포거티'도 사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