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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인터뷰)

용인시교육지원청 '강원하' 교육장님을 만나다!

‘낯섦을 설렘으로, 상상을 교육으로’

 

 지난 11일, 용인시 꿈이룸기자단 신봉중학교 팀은 용인시교육지원청 '강원하' 교육장님을 인터뷰했다. 이번에 교육장님을 인터뷰한 계기는 용인시 학생들이 받을 앞으로의 교육 변화와 지향하는 목적에 대해 알고 싶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싶기 때문에 교육장님을 인터뷰했다.

 

Q. 간단한 자기 소개와 교육장님께서 하는 주 업무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A. "제 이름은 '강원하'이고,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석사와 학사 과정을 전공했습니다. 20년 정도 교직생활을 했고, 장학사를 거쳐, 이천 교육청과 경기도 과학교육원에서 연구사, 그 후 교감과 교장의 과정을 거쳐, 경기도 교육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1년 정도 교육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용인에 있는 유·초·중·고 학생들이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정책과  가치, 그리고 비전을 만들고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Q. 교육장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제가 교장을 하고 있을 때, 조금 더 큰 곳에서 큰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맡으며 굉장히 보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을 조금 더 큰 곳에서 펼쳐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교육장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Q. 학창시절로 돌아가신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A. "답변을 드리기 전, 제가 역으로 질문해 보고 싶습니다. 기자님들께서는 초등학생 시절에 어떤 일을 해보고 싶나요? (A. 지금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때는 많이 놀았어야 했는데 생각합니다. B. 저는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더 어울려 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똑같습니다. 제가 여쭤본 이유는 저도 여러분들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친구들과 재미난 시간을 많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Q. 교육장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주요 교육 철학은 무엇인가요? 

A. "저기 보이나요? ‘낯섦을 설렘으로 상상을 교육으로’입니다. 제가 저 뜻에 대해서 용인시 교육의회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봤어요. '우리는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다.' , '비슷한 일상을 살고 있다'고 하지만, 아니에요. 매 일분 일초가 낯설어요. 그런데, 그 낯선 것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내가 가지고 있는 인생이 행복해질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어요. 또, 내 인생이 재미있을 수도 있고, 무료할 수도 있고, 따분할 수도 있어요. 매 순간을 대하는 이 낯섦을 우리가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을 가지고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은 달라져요.

 그럼 이 낯섦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설렘으로 받아들여야 해요. 그러면 인생은 늘 즐거워져요. 학생들끼리 다투고, 싸우고, 사이가 어색해지는 건, 내가 대하는 친구가 낯설게 보일 때에요. ‘쟤는 왜 나랑 잘 안 맞지?’라며, 우리는 자꾸 벽을 쌓으려 하고, 불안해하고, 긴장해요. 그럴 때 우리는 친구들과 다투는 경우가 많아요.

 이제부터 그 친구를 설레는마음으로 보세요! ‘오, 저 친구는 오늘 머리가 어제와 또 다르네.’ , ‘오, 내가 못 보던 광경인데?’ , ‘오, 내가 저건 알아보고 싶는데?’ 등... 이렇게 받아들이면 다툼이 멈춰져요. 저는 매사에 그렇게 받아들여요. 저는 교육도 그렇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어떤 것들을 대하는 상황을 낯선 설렘으로 받아들이면, 우리는 꿈을 꿀 수 있어요. 설렐 때만이 우리는 꿈을 꿀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어요. 그게 바로 상상이에요. 저는, 상상하는 것이 창의력의 원본이라고, 창의력의 근본이라고 생각해요. 상상을 많이 할수록, 우리는 창의력이 높아진다고 하죠. 그렇다면 이 상상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교육으로 만들어갈 것인가를 저는 고민해요. 이것이 바로 ‘낯섦을 설렘으로 상상을 교육으로’에요."

 

Q.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용인시만의 특별한 교육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이렇게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용인은 까도까도 신비한 곳이다.'라고요~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아까 제가 낯섦을 설렘으로라고 말했는데, 바로 용인이, 계속 발전하고 새로워지고 있어요. 

 하지만, 늘 발전하고 새로워지는 것이 다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에요. 그 속에는 부정적인 것도 있고, 또 불편한 것도 있죠. 그렇지만 용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변화무쌍하다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용인시만의 특별한 교육은 바로 이 변화무쌍하다는 점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용인이 가지고 있는 이 새로운 인프라를, 어떻게 교육과 연결할까 고민해요. 예를 들면, 용인에는 특별한 곳이 매우 많아요. 용인에는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 박물관 △에버랜드 △민속촌들이 있어요. 그리고 용인에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과 대학교도 있어요. 그래서 이곳과 어떻게 잘 협력관계를 구축해, 여러분들의 교육과 연결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Q. 앞으로, 용인시의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이끄실 건가요? 그리고 이를 어떻게 실천하실 건가요?

A. "아까부터 계속 말씀 드렸듯이, 저는 용인시의 교육은 낯섦을 어떻게 설렘으로 바꿀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용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변화무쌍함을 설렘으로 바꾸어 갈 것이에요. 그리고 그것을 위해, 용인교육지원청의 직원들과 같이 노력하고 있어요."

 

Q. 교육장이 되기 전 융합교육정책과장을 역임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요?

A.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할때 저는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2019년은 코로나가 오기 전 당시의 키워드를 뽑아본다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대표적으로 AI, 로봇, 교육에서는 재택교육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이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졌어요. 4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지식위주의 교육이 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읽고, 쓰고, 풀고하는 교육을 해서는 안되고, 역량 중심의 교육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저는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즉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길러주려고 노력중입니다."

 

Q. 나날이 높아지는 교육 수준에 대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교육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많은 학생들이 갈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해요. 학업스트레스~ 힘들죠? 저는 학업은 스트레스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무엇을 배운다는 건 낯선거죠. 낯설기 때문에 긴장되고 불안해서 스트레스가 되는건데, 이걸 설렘으로 바꾸는게 참 쉽지 않아요. 20년 후에는 학생들이 적어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을거라고 예상해요. 지금 여러분은 경쟁이 너무 심해서 그래요.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예술활동이나 스포츠활동을 활성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 체육대회도 많이 열어주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도 더 많이 열어주어야한다고 생각해요."

 

Q.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이루고 싶은 것은 또다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거에요. 지금 처인구에 <몽실학교>라고 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있어요. 또 기흥구 쪽에 있는 스포츠 센터를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용인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이용해 다양한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했는지, 지금은 변했어요.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서 교육을 받으면 재미있겠죠. 현재 학생들의 수업 일수가 대략 170~190일인데, 1/3 정도는 학교 밖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을 해요. 이는 상상만 해도 좋은데, 이번에 직접 시행해보고 싶어요."

 

Q.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우리 학생들이 타인을 대할 때 ‘낯섦을 설렘으로’ 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또 시간이라고 하는 게 있잖아요. 시간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늘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록 유도해요. 이때 우리가 가지는 마음가짐은 그것을 불안하게 보지 말고, 긴장해서 보지 말고, 초조하게 보지 마세요. 설레게 보면 인생이 신나고 즐거워요. 다툼없이 내 인생이 더 풍부해져요."

 

Q. 교직생활을 오래 하다가 교육장이 되셨다고 알고 있는데, 수 년간 학생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 무엇인가요?

A. "기원전 2500년 전의 점토판 글자를 어렵게 찾아내서 그걸 해석했더니, ‘요즘 애들은 예의가 없어’라고 써 있었데요. 기성세대가 볼 땐, 늘 새로운 세대는 예의가 없어보인다는 말이예요. 왜냐하면 나랑 달라서 낯설기 때문인거죠. 이때, 새로운 세대를 예의가 없다고 보면 안돼요. '요즘 학생들은 나랑 좀 다르구나!' , '많이 발전하고 있구나!' , '상상력이 풍부하구나!'라고 바라봐야 돼요. 저는 우리 학생들이 그렇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저는 ‘우와 우리 학생들이 정말 당당하다.' , '자기 할 말을 다 한다.' , '자기 표현이 명확하다.' , '어쩌면 저렇게 저렇게 아는 게 많을까?’ 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이 변화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감탄할 때가 많아요.

 얼마 전에 ‘댄스 페스타’라고 하는 학생들의 댄스 대회에 참석을 했는데, 깜짝 놀란 게 하나 있어요. 식이 시작되고, 애국가를 부르는데, 우리 학생들이 애국가를 너무 흥겹고 즐겁게 불렀어요. 옛날에는 우리 학생에게 애국가 부르라고하면, 목소리가 거의 안들렸어요.

 제 얘기는 뭐냐 하면요. 이런 것들이 어른들 눈에는 낯설게 비춰지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그런 모습이 너무 좋아요. 흥겹게 큰 소리로 웃으면서,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굳이 애국가가 엄숙할 필요가 있나요? 저는 우리 학생들의 당당한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Q. 마지막으로, 용인시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계속 말씀 드렸듯이, 우리 학생들이 학창 생활을 하면서 재밌고 신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다예요."

 

 지금의 용인시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에 대한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교육분야에 대한 분들을 생각하다 용인교육지원청 '강원하' 교육장님을 떠올리게 되었다. 친근한 인상의 교육장님과 깔끔한 교육장실은, 근엄하기 보다는 열린 공간으로 느껴졌고, 인터뷰 하는 내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다가서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교육장님의 마음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준 교육장님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교육장님의 공약대로 멋진 용인시의 교육을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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