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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NEWS

'장욱진'의 그림에서 인생의 심플함을 배우다!

용인문화재단 창립 10주년 특별전 <장욱진展>

 지난 6월 28일, 용인문화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용인지역과 인연이 깊은 한국 근·현대 회화의 대표 '장욱진' 화가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장욱진' 화가가 1986년부터 1990년까지 5년간 용인에서 거주하며, 생애 마지막 예술혼을 담아 그린 220점의 작품 중에서 가치가 높은 다수의 유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송진우' 도슨트의 해설을 따라 장욱진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니, 그의 작품들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화가는 집이나 가족, 아이, 나무, 새 등... 가정적이고 일상적인 소재들을 어린 아이들의 그림처럼 대담하고 간결한 구도와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동심의 화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화가의 그림은 어린이도 따라 그릴 수 있을 만큼, 쉬워보였다. 

 

사람들은 화가의 화풍을 두고 △초기시기 △덕소시기(12년 작품활동) △명륜동시기 △수안보시기 △용인(5년)시기, 5가지 지역으로 나누는 데, 작가 본인은 좋아하지 않았다. 작가는 "그건 맞지 않아~ 난 그냥 그림을 그리는 건데..." 라고 말했다. 화가는 입버릇처럼 "그냥~" 이란 말을 많이 했는데, 작가의 작품세계관 '인생의 심플함'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1917년 충남 연기군에서 출생한 화가는 어렸을 때부터 예술적 재능이 특출해, 소학교 시절에는 '전국소학교미전'에서 1등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후,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서양화풍을 배운 화가는 자신만의 화풍을 연구했다.

1940년대 화가는 '유영국', '김환기', '이중섭' 등과 함께 신사실파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 눈과 내 마음에 보이는 대로 바라보자라는 뜻을 담고, 추상화를 많이 그렸다.

 화가는 명륜동시기, 종교적이면서 강렬한 색채의 그림을 그렸고, 수안보시기에는 동양화의 특징인 여백의 미를 느낄수 있는 단순한 그림들을 그렸다. 그는 서양화가이지만, 서양의 화풍뿐만 아니라, 한국의 궁중화와 민화 등... 한국풍을 그의 그림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화가의 그림을 본 사람들은 "장욱진의 그림을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같다!"라고 말을 하고, 어린이 관람객들도 "이 정도 그림은 나도 그릴 수 있겠는데..."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어린 아이가 그린 것같이 쉬워 보이지만, 그의 그림에는 순수함과 직관성이 있다. 그래서  우리 눈에 보이는 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 번은 화가의 그림에서 새 4마리가 일렬로 나란히 날아가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가 "이 새는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화가는 "참새야~"라고 말했다. 제자가 다시 "기러기와 같은 철새가 아니라 텃새인 참새가 일렬로 나란히 날지는 않을 텐데요..."라고 하자, 화가는 "내가 참새에게 그렇게 날아가라고 말했어"라고 했는데, 이 일화는 아주 유명하다. 화가는 자신의 그림에서는 화가 자신이 항상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상식을 파괴하는 듯 보이지만, 작가의 자유로운 작품활동에 중점을 둔 것이다. 

 

 그동안 용인시민에게 의미있는 전시를 선보여온 <용인포은아트갤러리>는 장욱진 화가가 용인에 정착한 지 36년 만에 최초로 대형 회고전을 개최하고 있다. <장욱진展>은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니,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관람하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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