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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칼럼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백신 꼭 맞아야 하나?

 지난 10월 18일부터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접종 대상은 12~17세(2004년~2009년 출생자로 초6~고3), 약 277만 명이다. 

 

 

 소아청소년들은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접종한다. 주의할 점은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감염된 경우,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1차 접종 뒤에 심근염과 심낭염이 발생한 경우는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접종 뒤 30분 동안 접종기관에 머무르면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할 수 있고, 귀가하고도 3시간 동안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일주일 동안 고강도 운동이나 신체 활동은 피해야 하며, 평소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거나 기존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의사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소아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 학생들과 부모들의 고민도 깊다.

 

 방역 당국은 기저질환(당뇨나 비만을 포함한 내분비계 질환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 호흡기질환, 신경계 질환, 면역저하)이 있는 경우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국외 연구 결과, 중증 천식, 비만, 소아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2배, 여러가지 질환이 있는 경우는 7배 이상 높은 것을 나타났다.

 

 

 하지만 백신으로 인한 이득과 위험을 비교해 봤을 때,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이익이 위험보다 크지만, 일반 소아청소년의 경우는 이익이 위험보다 압도적으로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접종을 강력하게 추천하지는 않고, 부모들에게 접종을 선택할 기회를 주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일치되지 않아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은 자율이고, 어떤 결정이든 존중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결정에 따른 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12일,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방역수칙 준수만으로는 코로나19 예방이 어렵고, 접종의 편익과 고령층 전파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소년과 보호자의 자율적인 선택 권한도 존중하지만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자율적 선택이라는 점을 부각하였으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성인들의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현재 전 국민의 약 77%가 접종을 완료했다. 그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소아청소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12세 이상 모든 소아청소년에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성인은 백신 접종으로 전파 속도와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확진자가 많고, 학교이나 학원 등의 집단생활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서 그 위험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전파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들은 어른들에 비해서 위증증상으로 가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감염으로 인한 자가격리와 등교 중지에 따른 학습권 침해, 심리적 위축 등은 정신건강과 사회적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소아청소년의 접종 참여율은 12일 기준으로 40% 수준이다. 12살에서 17살에 해당하는 277만여 명 중에, 1차 접종을 받았거나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약 118만 명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청소년 접종률을 높이고, 집단 면역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과성이 불충분하더라도 심근염과 심낭염 등 이상반응이 있을 시,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 기자는 지난 8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사회적 활동의 제한을 덜 받기 위해 접종을 결심했다. 접종 후 2~3일간은 37~38도의 열이 났고, 접종 부위엔 근육통도 있었다. 또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졌다. 그러나 주변 친구들의 경우엔 아무 증상이 없는 친구도 있었다. 증상은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현재 기자의 주변에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주로 부작용과 후유증에 대한 걱정으로 부모님들의 만류가 많았다. 백신의 접종 여부는 본인들이 결정할 일이지만,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니 만큼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길 바란다.

 

 코로나 종식이 될 때까지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 거리두기 등 우리가 슬기롭게 생활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세상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나 하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사회 공동체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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